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본격 시동
하반기 집수리 시범사업 시행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저층 주거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의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관내 노후화된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를 지원해 주택의 성능을 개선하고 주거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지난해 집수리 지원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으며 ‘광주 동구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해 집수리 관련 정책과 주거 현황 등을 분석하고 동구 실정에 맞는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집수리 지원을 위한 ‘주택 성능 개선 지원 구역’을 지정했다. 각 구역에 대해 물리, 인문·사회 분야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주거환경의 열악한 정도를 분석했다.
집수리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시행되며, 주거환경 평가 결과로 도출된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2개 구역(친환경자원순환센터 및 산수2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동구는 시범사업 후 추진모델을 분석해 동구 관내 전체구역으로 집수리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집수리 지원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 주거지역의 주택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세밀하게 검토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수리 시범사업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 기준으로 창호·단열·방수 등 성능개선 집수리에 최대 1천 2백만 원(총 공사비의 90% 지원·10% 자부담)이다. 공사 범위, 신청 자격, 지원 조건, 선정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9~10월 중 집수리 참여자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마을사랑채 덕분에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
지산2동, 관내 80세 어르신 생신잔치 개최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2동 마을사랑채(위원장 이경순)는 최근 산수(傘壽·80세)를 맞은 어르신 8명을 모시고 ‘다복마을 어르신, 생신愛(애) 만나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행사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색소폰·아코디언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미역국, 불고기, 전, 각종 과일 등 푸짐한 생신 상차림을 제공했으며 즉석 사진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어르신은 “사랑채에서 생일도 챙겨주고 공연도 보고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경순 위원장은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을 축하해 드릴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랑과 따뜻함이 넘치는 다 함께 행복한 다복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정 지산2동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셔서 만족감을 느꼈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해 주신 마을사랑채 위원장님과 봉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장동, 퇴거 위기가구 임차 보증금 지원 공모사업 선정
주거 취약 중장년 1인 세대에 보증금 3백만 원 지원
광주 동구(청장 임택) 충장동 위기가구발굴단(동장 김병철)은 최근 퇴거 위기에 놓여 있는 주거 사각지대 위기가구에 도움을 주고자 민간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혜자인 A씨는 최근 교정시설에 출소해 기존 거주지로 복귀했지만 월세와 관리비 등을 장기 미납했다. 이 때문에 법원을 통한 강제퇴거명령 조치가 결정돼 시일 내에 집을 비워줘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충장동 위기가구발굴단 소속 위원(통장)이 A씨의 사정을 동에 알리면서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SOS위고(WE GO) 위기가정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하게 됐다. 그 결과 A씨가 지원 대상 가구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재단 측으로부터 주거 보증금 3백만 원을 후원받아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도움받을 곳이 없어 힘들었는데 충장동과 위기가구발굴단 덕분에 보증금 문제가 해결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철 충장동장은 “위기에 처한 세대에 적기에 도움을 줘서 위기 사유를 빨리 탈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면서 “충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적극적인 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학운동, 2025 마을 계획 수립 주민총회
청소년·문화예술·자연마을 등 마을 의제 5개 선정
광주 동구(청장 임택) 학운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대영)는 지난 22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마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을의제 실행 과정 보고에 이어 찾아가는 주민공론장 결과 및 학운동 정책 방향 공유, 2025년 마을의제 발표, 의제 우선순위 투표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는 분야별로 찾아가는 소규모 공론장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실천 사업을 기획·운영했다. 주민 스스로가 우리 마을 발전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 의미가 남달랐다.
마을 의제는 ▲청소년 ▲문화예술 ▲자연마을 ▲상가활성화 ▲아파트공동체 등 5개 분야별로 분류하고,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제안 사업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세대어울림 마을축제(445표), 무등산, 동적골 건강 프로그램 운영(347표), 자연마을 전통 풍습 함께하기(306표), 학운동 상가번영회조직(267표), 아파트공동체 소규모 마을 공헌 활동 활성화(235표) 등 5개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마을 의제는 추후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대로 내년도 주민 참여예산, 마을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실행될 계획이다.
김대영 회장은 “학운동 주민들의 지역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반영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다”면서 “활발한 주민 자치 활동을 통해 더 살기 좋은 학운동으로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주신 마을 의제 5개가 원활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