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百泉) 류함(柳涵)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우다”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24/06/14 [17:06]

“백천(百泉) 류함(柳涵)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우다”

화순투데이 | 입력 : 2024/06/14 [17:06]

백천(百泉) 류함(柳涵)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우다

 

광주시 중허서실 환산정 찾아 서예 수업환산정(環山亭) 편액(扁額) 갈필(渴筆)작품 최고네!

광주·전남 문화예술 관광시대 시발점!

동면 환산정, 동복면 김삿갓 유적지 탐방!

 

 

  © 화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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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동구 중허서실(원장 홍동의) 회원 10여명이, 백천 류함선생의 고고한 선비정신이 서려 있는 환산정을 찾아 서예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류함 선생의 13대손인 류정훈 사무국장이 환산정을 찾아준 광주 중허서실 회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환산정(環山亭) 편액(扁額)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병자호란 때 맹주(盟主)였던 백천(百泉) 류함(柳涵) 선생이 524명의 의병을 이끌고 청주까지 올라갔다가, 화의 소식을 듣고 내려와 서암 산중 환산동(環山洞)에 한 칸의 죽정(竹亭)을 짓고 24년 여 동안 은거했던 곳이 바로 환산정이다.

 

환산정(環山亭)”이란 정자 이름은 백천 류함 선생의 큰 사위인 정직(鄭稷)이 백천 류함 선생의 행적(行蹟)에서 처음 밝혀져 구전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던중 17세기 중반 백천 류함 선생의 5대 종손인 도곡(道谷) 류정운(柳鼎運)1) 선생이 환산동(環山洞) 죽정(竹亭) 주변에 기거할 때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선생은 도곡 류정운 선생 집에 하룻밤을 머물면서 백천 류함 선생의 생애, 학문, 의병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감복하여 우국충절(憂國忠節)의 죽정(竹亭)에 올라가서 갈필(渴筆)환산정(環山亭)”이란 편액(扁額)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

 

그 후 죽정(竹亭)이 무너지고 풀만 무성한 자리를 보곤 후손들이 가슴 아파 하며 힘을 모아 1896년 정자를 중건하고원교(圓嶠이광사(李匡師)2) 선생의 갈필(渴筆)3) 작품의 편액(扁額)을 걸어 그 후로 환산정(環山亭)4) 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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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허서실 회원들은 
류정훈 국장의 설명을 들은 후, "백천 류함 선생의 백천만큼 깨끗하고 고고한 선비 정신에 감동을 받았고, 조상의 숨결을 지키기 위한 문중 후손의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특히 원교 이광사 선생의 환산정 편액(扁額) 갈필(渴筆) 작품을 감상하면서 서예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화순 환산정이 최고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중허 홍동의 원장은 스승인 고)학정 이돈흥 선생님과 자주 환산정을 찾았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면서, 환산정에 왔으니 백천 류함 선생의 백천유집(百泉遺集)에서 동산의 소나무시가 좋아 직접 시연을 보이고, 작성한 글을 류정훈 사무국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동산의 소나무

 

동산 가운데 소나무 너를 사랑하노니 愛爾園中松

밑바탕 뿌리는 늙은 용 같고 根盤若老龍

높은 절개는 눈서리를 능가하니 高節凌霜雪

부끄러움은 복숭아 자두의 모습이어라 恥爲桃李容

 

앞으로도 화순군에 더 많은 관광객들을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함으로써 후손들도 다시 화순군을 찾는 구도가 마련된다면, 우리 화순은 훌륭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함께 관광1번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원들은 화순 선비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자문화의 대표적인 동면 환산정과 함께 동복면 김삿갓 유적지를 둘러보았다.<제공=류정훈 국장> 

<주석>

도곡(道谷) 류정운(柳鼎運, 1702~1775) : 화순향교 도유사(전교) 역임

원교(圓嶠이광사(李匡師, 1705~1777)) : 조선 4대 명필

갈필(渴筆) : 대나무를 이로 잘근잘근 씹어 붓처럼 만들 후 먹물을 묻혀 글 씨를 쓰는 방식.

환산정(環山亭) :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5,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백천로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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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김균태 박사 40년 만에 환산정 방문~!!

지난 1984년 7월 23일 부터 28일 까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위촉을 받고 화순지역 구비문학 조사 참여를 위해 5명의 제자들과 화순을 찾았던 김균태 문학박사가 40년 만에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다시 화순을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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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으로 40년 전 당시 5명의 제자들과 문화탐방에 나선 김 박사 일행은 방문 첫 날 동면의 
환산정(環山亭)과 언동사(彦洞祠)를 찾아 오래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능주면으로 이동 조광조 선생 유배지,이한열 열사 생가,능주씻김굿 보존회 그리고 국악의성지 신청터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김박사는 환산정의 주인 백천 류함 선생의 백천유집(百泉遺集)의 번역자이자 언동사(彦洞祠) 상량문을 직접 작성한 끈끈한 인연이 있어 첫 일정으로 방문 환산정의 가치를 드높였고 2일 차는 이양의 쌍봉사와 도암의 운주사를 탐방할 예정이다.

 

류함 선생의 후예로 환산정 지킴이 노릇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류정훈씨는 하루빨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환산정의 정비를 통해 지역민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서성제 개발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 화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김균태 박사(가운데)와 제자들 그리고 류정훈씨(맨 우측)  © 화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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