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칼럼> 협력과 융합! ‘창의적 조기교육’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김영희 대표 | 기사입력 2022/07/11 [00:23]

<김영희 칼럼> 협력과 융합! ‘창의적 조기교육’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김영희 대표 | 입력 : 2022/07/11 [00:23]

 

▲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김영희 대표    

 

 

미래인재! ‘3세 이전 풀뿌리 교육부터

 

사회는 빛의 속도로 변하는데 정치, 문화, 교육 등은 여전히 오리걸음으로 뒤뚱거린다. 변화란 생각보다 어렵다. 여러 기득권자의 이해와 맞물려 더욱이나 그렇다. 그동안 느리게 변했지만 이제 빠르게 선두가 결정된다. 속도전에서 밀리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내 아이가 자기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대열에 끼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래가 결판난다. 속설처럼 들렸던 한국인의 빨리빨리병과 IT강국의 잇점을 잘 버무리면 강점이 될 수 있다.

 

축구 경기에서 옐로카드 3번이면 아웃된다. 제아무리 실력을 갖췄어도 경기 룰을 어기면 탈락이다. 팀Ÿp이 잘 이뤄져야 성공 확률도 높다. 끝까지 승리하려면 팀원 간의 배려와 격려, 리더의 따스함과 솔선수범이 있어야 한다. 그렇듯 가정, 사회, 학교, 문화단체에서 얼마나 긍정적인 사고로 협동심과 긍지를 심어 주느냐에 따라 아이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과거와 별 다를 바 없는 정답 찾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어찌 될까.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3세 이전의 풀뿌리 교육부터 제대로 다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무상 교육인 누리 과정 이후 더욱 양계장, 가두리 양식장처럼 되고 있다. 이를 두고 부산대 명예교수인 임재택 유아교육 교수도 한탄했다.

 

국가 통제 방식인 주입식, 획일화 교육으로 국화빵, 붕어빵만을 양산해낸다면 차별화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과연 우리 교육이 지금 미래를 향한 주춧돌 쌓기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점검하여 미래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때다.

 

첫 단추를 꿰는 3세 이전 교육 내용이 어떤가에 따라 대학 교육의 성패도 나뉘리라. 대한민국은 나라도 작고 분단국가이며 자원도 부족하다. 그나마 인적 자원만을 최고로 여기는 국가가 아니던가?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보배요, 나라의 기둥이다. 그들을 어떻게 길러내느냐에 따라 국운도 달라진다.

 

▲ 앞으로의 세상은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PIXABAY.COM

 

앞으로의 세상 사람과 로봇이 공존

 

서로의 시너지를 잘 발휘하는 데 협력과 융합은 빼놓을 수 없는 테마다. 한 사람이 모든 걸 잘해내던 시대는 지났다. 집단 지성으로 협력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

 

미래는 기계나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창의와 인성을 요구한다. 고 이민화 교수는 저서 협력하는 괴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의 가치 중 생존하고 성장할 해법 중 하나라 말했다. 앞으로의 세상은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좀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반복되는 단순 작업은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맡기고 사람은 자기 정체성 표현을 지향하는, 보다 고차원적인 창조적인 일에 몰입하게 된다. 인간은 반복적이지 않은 일을 통해 혁신을 끌어내는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

 

새로운 일을 만드는 데 한 명의 괴짜로는 불가능하다. 로봇보다 나은 창조성을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각각 한 분야에 특성화된 괴짜들이 서로 협력할 때만이 변혁을 이룰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독보적 천재보다 협력하는 괴짜.

 

▲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몬테소리 교육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몬테소리 교육의 핵인 자유 선택을 통해 집중하며 일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PIXABAY.COM    

 

몬테소리 교육 자유 선택과 집중

 

우선 자율적 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 습관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다양한 교육 채널로 여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패와 실수를 용인해 성공에 이르도록 이끌어야 한다. 개개인이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것을 찾는 길이기도 하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은 몰두하기 쉽다. 그를 통해 반복 학습으로 전문화하고 브랜드화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구글 창시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2005128ABC 방송의 바바라 월터스의 특집 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성공에는 어릴 때 받았던 몬테소리 교육이 큰 밑거름이 되었어요.”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이자 종합쇼핑몰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도 몬테소리 교육을 받았다. 제프 베조스의 어머니가 제프는 종종 몬테소리 교구에 너무 몰입해서 항상 다른 것으로 주의를 환기시켜야만 했어요.’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도 몬테소리 교육을 통해 고도의 집중력을 기를 수 있었으며 아마존닷컴이라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을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몬테소리 교육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몬테소리 교육의 핵인 자유 선택을 통해 집중하며 일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몬테소리 교육법의 핵심은 어떤 질문이든 자유롭게 던지고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호기심을 키워가도록 유도한다. 또한 답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단 하나의 옳은 답을 찾는 것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우리 교육은 왜 천편일률적일까.

 

어릴 때 놀이식 교육을 통해 비판 의식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큰 건축물을 쌓으려면 기초부터 넓고 깊게 파야 한다. 최근 미국 뉴욕에 성인유치원이 성행한다. 21세 이상 성인이 입학 요건인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Preschool Mastermind)는 매주 화요일 저녁 일상에 찌든 성인들이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놀이와 모험을 즐긴다. 왜일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체중 감량, 너무 진지한 일상생활에 대한 여유, 창의성을 살려 기업가 정신이 고취되리라는 기대 등이다. 따라서 초중고대학이 왜 놀이 중심 유치원 교육 방식의 잇점을 따라야 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 대안이 미네르바 스쿨 아니던가.

 

▲ 만 21세 이상 성인이 입학 요건인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Preschool Mastermind)는 매주 화요일 저녁 일상에 찌든 성인들이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놀이와 모험을 즐긴다  PHOTO SOURCE    masterminds.sg

 

 

다양한 혁신 모델 미네르바 스쿨

 

지금까지는 대학 졸업장이 일자리를 보장할 거라는 믿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이제는 대학졸업장이 있어도 취업이 잘 안 된다. 게다가 지식의 폭발적인 증가로 사회의 요구를 대학 교육이 따를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간판보다 능력을 우선시한다.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한다. 지식 전달보다는 마음의 습관 기르기가 목표다. 생긴 지 얼마 안됐지만 하버드대학보다 입학이 어렵다. 한국 학생도 10여 명 입학했다. 15명에서 20명 정도로 학생들이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미네르바 스쿨은 유치원 개념이다. 성인들에게 유치원 방식으로 무언가를 경험토록 해주는 거 그게 가장 최첨단 대학 유치원 같은 대학이다. 강의는 캠퍼스 없이 오르지 온라인만으로 진행되는데 녹화된 강의를 듣는 기존의 사이버대학과 달리 온라인 강의를 영상통화로 진행해 교수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도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었다. 앞으로는 대학이 여러 형태로 변모 발전할 것이다.

 

▲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한다. PHOTO SOURCE  wya.net

 

초단기 학위! ‘마이크로 칼리지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2012년에 세운 마이크로 칼리지가 그 영향력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이는 3개월 단위의 초단기 집중 학위 과정이다. 급변하는 새 기술 트렌드를 배우려는 정보통신(IT) 인재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레이는 “10년 후에는 한 사람이 8~10개의 일을 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4년 동안 발이 묶여 공부하는 지금의 대학 모델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어제 배운 지식도 폐기처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새롭게 배우고 문제를 도출하며 해결하는 소위 지식 습득이 아닌 학습능력의 시대다. 그는 앞으로 15년 후 대학 절반가량이 문 닫을 것이다.”라고 했다. 새로운 것을 그때그때 배워나갈 평생학습력이 중요한 이유다.

 

그 대안으로 나노디그리(Nanodegree)를 들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학 4년 동안 열심히 배워 사회에 나오면 구닥다리 지식이 되고 만다. 기업에 바로 투입해 쓸 수 있는 초단기 자격증을 선호하는 추세다.

 

나노디그리는 오로지 취업을 위한 기술 교육 과정이다. 데이터 분석, 프론트엔드 웹 개발, 통합 웹 개발, 기초 프로그래밍 과정, 머신러닝, VR 개발자 과정 등이 포함된다.

 

무크와 플립러닝 등으로 배움의 기간과 비용도 줄이며 게다가 명문대 졸업장을 가진 자보다 취직도 잘 된다면 꿩 먹고 알 먹기가 아니겠는가? 요즘 이 과정을 마친 자에게 구글등에 취업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벌보다 능력을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전환! ‘동일성(same)에서 비동일성(any)’

 

드디어 학벌 파괴가 시작되었고 평생학습의 시대가 열린 셈이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로 인해 에듀테크의 활용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기술’(Technology)이란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평생교육의 장으로도 기대가 크다.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같은 나이대 학생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이는 3S(same age, same time, same place)교육에서 아무나, 아무 시간에 아무 장소에서 학습하는 3A (anyone, anytime, any place)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스마트 스터디를 의미하며 거기에 협력과 융화라는 융합 교육으로 지향은 혁신의 길이기도 하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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