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은 강남갑과 달리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우 숫자가 높기 때문에 (정동영 후보가) 해볼 만하다는 계산을 한 듯.”
3월27일 MBN에 출연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서울 강남을)가 한 말. 이분 눈에는 강남을도 ‘컴컴한 데’로 보이는 모양.


“젊은 층이 많이 투표하는 4~6시에 투표 독려 방송을 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
방송문화진흥회에 여당 추천으로 들어간 차기환 이사가 3월28일 기자들과 만나 MBC 총선 방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같은 날 MBC 김재철 사장은 오후 4~6시 선거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장 선거 때 선관위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도, 젊은 층이 인터넷을 많이 쓰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랬던 모양.
   
ⓒ시사IN 양한모
“여성은 언제나 혼외정사 의도가 있기 때문에 항상 감시해야 한다.”
보수 논객 복거일 소설가가 3월21일 이화여대 행정학 수업 특강에 나서 이런 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복씨는 또 “남성은 자식이 자기 유전자를 가졌는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계속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라고도 말해. 욕망을 과학의 언어로 치장한 속류 생물학.


“이렇게 복병과 자객이 많을지 몰랐다.”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가 3월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 선거법도 자기가 어겼고 말 바꾸기도 자기가 했으니, 이거야말로 그 힘들다는 자신과의 싸움.


“탈세를 몇 십억원 몇 억원 한 것도 아닌데.”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갑)가 3월27일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이렇게 항변. 학위 도둑질은 별일 아니라는 사람에게 국민대는 박사를, 동아대는 교수를, 새누리당은 공천을 줬다. 


“민간인 사찰, 김대중 정권의 불법 도청 연상시켜”.
KBS 새노조의 민간인 사찰 추가 폭로가 있은 다음 날인 3월30일, 이상일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이 내놓은 논평의 한 대목. 논평에서 듬뿍 느껴지는 한나라당 유전자.